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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시 40분] '페이스북+김정은' 콜라보…외국인 돌아오나?

[MTN 마감전략 A+] 람기자의 3시 40분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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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였던 핫플레이어는 무엇일까요? 페이스북 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입니다. 이들은 지난 4일동안 코스피를 떠났던 외국인이 돌아오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미국 국채금리 3% 돌파!
웰컴 투 코리아, 코스피로 돌아온 외국인...이유는?

지난 4거래일간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2조원입니다. 우리 증시 60년 동안,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1조5천억원 이상 팔았던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심리적 저항선인 3%가 넘어서면서 이머징 마켓 전체에서 외국인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었죠.

그런데, 짜잔하고 오늘 돌아왔습니다. 현물 시장에서는 2천억원 가량, 선물시장에서는 1조원 넘게 샀습니다.

외국인의 귀환, 여의도 핫라인에서는 이렇게들 얘기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 3% 넘어설 것을 예상하지 못한 금융인이 어디 있었나? 다들 알고 있었다. 외국인이 떠난 진짜 이유는 미국의 기술주들이 하락했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미국 기술주가 애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컸다가, 어제 페이스북의 깜짝 실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IT 글로벌 대장주 미국의 기술주가 오르니, 이제 우리 IT도 실적 장세로 간다는 것입니다.

아이폰 판매 감소 우려로 인해 애플은 지난 나흘 동안 8.4%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붕괴 조짐 아니냐면서, 삼성전자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 동안 1조원을 뺐습니다.

그러다 간밤 페이스북이 깜짝 실적을 발표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악재에도 페이스북의 1분기 매출은 119억7,000만 달러, 약 1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49%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1.69달러입니다. 블룸버그 전망치를 웃돌았고, 시간외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비수기인 1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확정 지으면서, 개인을 동반한 매수세가 올랐고, 외국인의 매도세도 확연히 줄었습니다.

금융가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3% 돌파는 예상했던 것이고, 외국계 하우스에서는 내년 3.7%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주식과 채권 손바뀜까지 일어날 수준은 아니라는데요. 금리가 오른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주체가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보험사들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단기 투자인 주식에서 돈이 빠져나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죠.

두 번째 이유는 역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까지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경제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나옵니다. 글로벌 IB인 씨티 관계자는 "북한 경제 개방이 이뤄지면 건설주가 즉각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건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계감도 드러냅니다. 홍콩에 소재한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츠는 "회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글로벌 매도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에 모든 논리가 묻혀버렸던 우리 증시에, 오늘 단비가 내렸습니다. 다만, 내일 정상회담까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2.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점찍은 내일 장 핫플레이어 만나보겠습니다.


한민엽 부지점장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유니테스트를, 최원규 과장은 항체신약의 기술수출이 기대된다며 앱클론을, 이범상 대리는 플랫폼 안정화와 유통망 확대 기대감으로 신세계 푸드를, 추장훈 대리는 낙폭과대로 가격이 매력적인 삼성중공업을, 이재웅 대표는 에어컨 판매 수혜주로 오텍을 꼽았습니다.

목요일인 오늘은 추장훈 유안타증권 대리 연결해 삼성중공업을 내일 핫플레이어로 선정한 이유 들어볼게요. 안녕하세요?

오늘 삼성중공업 주가가 올랐네요. 내일 연타석 홈런 칠 거라고 보는 이유는요?

지금까지 추장훈 유안타증권 대리와 내일 핫플레이어 만나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3. 이번에는 개장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 장 전 짚어야 할 이슈를 알려드립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9시 30분, 판문점에 집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고,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07년과 달리 대기업 총수들이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하지 않습니다. 경제분야 장관도 빠지는데요.

대북제재 탓에 남북대화만으로 경헙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에서 금강산 관광재개나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경협에 대한 분위기는 감지할 수 있겠죠.

과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이벤트로 작용할지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람기자의 속 시원한 3시 40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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