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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글로벌 車부품사 ZKW 1조4,440억원에 인수…"전장사업 속도 낸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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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LG가 총 1조4,000억원을 들여 글로벌 자동차조명회사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LG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인데요. 진출 6년차를 맞은 LG전자의 전장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G가 오스트리아 자동차 조명회사 ZKW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LG와 LG전자는 오늘(26일) 오후 이사회를 열여 ZKW 홀딩스의 지분 100%를 총 1조4,44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가 인수금액 중 1조110억원을 부담해 지분 70%를 인수하고 지주사 LG는 4,330억원으로 지분 30%를 인수합니다.

이번 인수는 LG 그룹 전체 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로, 인수를 검토한지 약 2년 만에 확정됐습니다.

ZKW는 차량용 조명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으로 BMW를 비롯해 벤츠, 아우디, 볼보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전장부품 시장이 커지면서 매출액은 2010년 기준 2억8,000만 유로에서 지난해 12억6,000억만 유로(한화 1조6,500억원)까지 급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ZKW의 매출이 13억 유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LG전자는 단숨에 글로벌 주요 전장 업체로 떠오르게 됩니다.

현재 전세계 자동차 조명 사업시장은 ZKW를 포함해 3곳에서 과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진출 6년차를 맞은 전장(VC)사업부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올해까지는 전장부문의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ZKW 인수가 마무리되면 내년엔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한편, LG전자는 오늘 확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한 15조1,2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20.2% 급증한 1조1,0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실적 호조를 이끌었던 생활(H&A)사업부와 TV(HE)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1.2%, 14%에 달했습니다.

반면 MC사업부는 1,3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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