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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종로 대신 KRX금시장 인기"…낮은 수수료·세금 면제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RX금시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30일 한국거래소는 "금 투자는 국제 금 가격과 가장 가깝고, 세금이 없고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KRX금시장을 통해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개설된 KRX금시장은 1g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고 일반 금은방이나 골드뱅크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국제가격에 가장 근접한 공정한 가격이고, 0.3%의 낮은 수수료(골드뱅킹 수수료 1%)가 적용되며,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면제된다. 다만 금 실물을 인출할 때는 10%의 부가가치세와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회사의 인출수수료가 부과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로 등에서 영업하는 ○○금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상관없는 사설유통업체"라며 "사설업체는 마진을 붙여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바가지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국가공인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금현물시장은 'KRX금시장'이 유일하다.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최고 순도의 금으로,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쉽게 매매가 가능하다.

인터넷 HTS나 스마트폰 MTS, 전화 등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경쟁매매 주문하는 형식이다. 가격은 전일 종가의 상하10% 이내에서 매도 매수자가 거래에 참여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형성된다.

KRX금시장은 개설 이후 모두 14,439Kg이 거래됐고, 금액으로는 6,556억원 규모다. 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규모는 점차 더 커질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가격 상승을 예측하며 금 매수 의견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달러화 약세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거래소는 업계와 협력해 국내 금현물 관련 펀드와 선물, ETF 등 연계상품을 개발해 상장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시중의 금ETF와 금펀드는 해외 금선물지수와 연동해 수수료와 소득세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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