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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한진 회장 자택 세 번째 압수수색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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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관세청이 다시 한진그룹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관세청은 오늘(2일) 오전 11시 20분부터 평창동에 위치한 조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 당시 미처 확보하지 못 했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직원들의 제보에 따라 조 회장 일가의 밀수와 관세포탈 의혹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관세청은 1차로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자택 등을 위주로 압수수색을 했고, 2차로 대한항공 등 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결과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해외명품 구입 내역이 담긴 '사모님(MRS.DDY) 지출 내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서 시작된 논란은 한진그룹 일가의 전방위 비리 조사와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에 걸쳐 조사했고, 이 이사장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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