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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부동산 시장 이원화…성장 안정세 유지"

조정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 17호를 통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시장 통제력을 감안하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양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에서 발생한 빈부격차 해소와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 버블을 억제해야 하는 반면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호조세를 보여야 한다.

실제로 중국 부동산 시장은 2000년 이후 10%대 고성장의 핵심 동력 역할을 맡았다.

부동산 개발은 건설과 가구제조 등 전후방 연쇄효과를 낳았으며 부동산과 건설산업의 GDP 비중은 2017년 기준 13.2%에 달한다.

한은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양면성을 감안할 때 부동산 시장 규제와 성장 간의 균형을 추구하는 중국 정부의 이원화 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대도시는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중소도시는 과잉재고 해소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이원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란 게 한은 전망이다.

중국은 1·2선 대형 도시에서는 외지인에 대한 구매와 대출제한, 주택구매 요건 강화, 대출금리 인상 등을 통해 주택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해왔다.

반면 3·4선 중소형 도시의 경우 부동산 수요 확대에 중점을 두고 보조금 지원, 주택구매요건 완화 등이 시행됐다.

한편 한은은 "부동산 시장에서 파급되는 중국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세계경제 성장 및 국제원자재 가격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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