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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산업 육성 위해 3,000억 위안 펀드 조성

박지은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5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중국이 3,000억위안, 미 달러화 기준으로 474억달러(약 51조498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펀드는 첨단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그래픽 처리 장치를 제작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금을 포함해 세부적인 사항들은 바뀔 수도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조성에는 국유펀드인 중국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이러한 중국의 정부 주도식 반도체 육성 펀드 조성으로 미·중간의 무역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무역갈등 해소를 위해 베이징에서 이틀간에 걸쳐 열린 미·중 협상은 구체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종료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14년에도 중앙 및 지방정부를 배경으로 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218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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