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에 하락세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의 의약품 업종 지수는 5일 1만2162.89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4.75% 감소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과 비교하면 11.98% 감소했다.
바이오주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악재로 하락세 보이면서 바이오주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마무리하고 회계기준 위반 사실을 사전통보했다. 2015년 회계연도 당시 신약개발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한 과정에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지적이다.
48만8000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35만9000원로 26.33%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10조 원 가량이 허공으로 날아갔으며 이에 따라 코스피 시총 순위도 6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코스닥 바이오주도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닥의 제약 업종 지수도 전날보다 3.24% 하락한 1만1567.58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제약 업종 지수도 7.99%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8만2500원으로 지난달 30일 대비 8.12% 감소했다. 신라젠도 같은 기간보다 10.46% 하락한 7만53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도 바이오 업종의 약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561.38로 일주일 전에 비해 0.58%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도 2.62% 하락한 856.34를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