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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구원투수’ 윤석헌...블런 세이브 피하려면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 기자2018/05/07 11:25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여러 가지 금융 감독 현안 과제가 많은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금융산업 감독을 잘 함으로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난 4일 윤석헌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통의동 연수원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나서 기자들과 만나 한 말이다. 윤 원장은 오는 8일 오전 금감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되고 '금융 개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진보 색채의 외부 출신 금감원장을 발탁해 금융업계에 파장을 주려 한 게 대표적이다.

최흥식 전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김기식 전 원장은 '금융사 지배구조와 금융권 영업 관행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연이은 낙마에 해당 과제들은 미완으로 남았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윤 원장에 거는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SNS를 통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금융, 재벌개혁의 속도를 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윤 원장이 눈 여겨 봐야 할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 국정과제와 이를 위해 이전 금감원장들이 제시한 목표, 그리고 윤 원장이 과거에 강조했던 금융 체계 개편이지만 모두 ‘금융 개혁’으로 귀결된다.

당장은 삼성이 가장 뜨거운 감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부정 의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가 금감원의 '회계 부정' 지적에 반발하고 주식 시장마저 일희일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6일 금감원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감리위와 증선위 개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 상장 전에 회계 문제를 해결했어야 한다는 지적과 이례적 사전 조치로 인한 파장을 볼 때, 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 윤 원장의 섬세한 방향 설정이 필요한 이유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사전통지 사실이 공개되어 시장에 충격과 혼란이 있으므로 감리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하여 심의결과를 증선위에 건의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화재,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중식을 취득가가 아닌 시장가로 바꾸는 보험업법 개정도 문제다. 금융그룹통합감독도 미래에셋, 현대차 등을 포함해 삼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증권의 공매도 사태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결과 제재 방안 발표는 윤 원장의 몫이다.

이외에도 국정과제 등에 따라 은행의 가계 대출 위주의 영업 관행과 고금리 대출 개선, 근로자추천이사제에 대한 계획도 필요하다.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과 채용비리 개선 등도 눈 여겨 봐야 한다.

무엇보다 윤 원장이 금융감독 체계 개편과 관련해 정책과 감독의 분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선도해왔던 만큼, 금감원의 수장에 맞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윤 원장이 금융업계의 전체 그림을 봤던 코치에서 직접 뛰며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로 입장이 바뀐 지금 얼마나 변화에 적응을 잘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금융개혁에 있어서 끝판왕이라 불리는 윤 원장의 어깨가 무겁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이민재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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