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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남북정상회담 '기념주화'는 왜 없을까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2018/05/07 11:21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올 상반기 안에 4.27 남북정상회담의 의미를 담은 기념우표가 나올 예정이다. 남북한 화합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함으로 당초 회담 날짜에 맞춰 발행하려다 회담 결과를 담아내기 위해 조금 미뤄졌다.

기념우표는 우정사업본부 훈령인 '우표류 발행업무 처리세칙'에 따라 범국가적, 범국민적 행사로서 국내외 홍보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우 등등을 위해 발행할 수 있다.

남북 기념우표 발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2000년 6월 1차 남북정상회담, 2010년 10월 2차 정상회담 때도 기념우표가 나왔다. 화해와 시작의 의미를 담은 1차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는 170원으로 발행량 300만장, 한반도와 비둘기를 상징으로 한 2차 정상회담 기념우표는 250원 가격에 160만장이 발행됐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 관련 화폐나 동전 등 '기념주화'는 발행된 적이 없다. 기념주화 발행주체는 한국은행으로 통상 정부의 사전 요청이 오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은 발권국에 따르면 이번에도 남북정상회담 관련 정부의 기념주화 발행 요청은 없었다고 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기념주화가 발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사안이 걸린 문제라서 그런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북한에서 발행한 1차 남북정상회담 기념주화가 전시돼 있다. 사진=김이슬 기자>

반면 북한은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는 물론 기념주화도 곧잘 발행했는데 과거 사례를 볼 때 이번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담은 기념주화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한은 화폐박물관에 가면 2000년 남북정상의 평양상봉과 6.15 공동선언 발표를 기념해 북한에서 발행한 주화를 볼 수 있다. 2001년 이산가족 상봉 기념주화, 2005년 남북철도연결 기념주화 등을 발행했고, 1991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 대회 당시 남북 단일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기념주화를 만들었다.

북한의 기념주화는 정치적·비정치적 용도로 나뉘는데 해외판매를 통한 외화획득에도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은행법 제53조3에 따르면 널리 업적을 기릴 필요가 있는 인물이나 국내외적으로 뜻깊은 사건 또는 행사, 문화재 등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은행권 또는 주화를 발행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같은 법령에 따라 지금까지 47년여간 총 52회에 걸쳐 166종의 기념주화가 발행됐다. 자세히 보면 1971년 3월 최초 '반만년 역사 기념주화'를 시작으로 제5공화국 기념주화, 건국 60주년 기념주화, 서울G20 회의 기념주화, 광복 70주년 기념주화, 가장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등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아우르고 있다는 점에서 세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 주화가 빠져있다는 점은 뜻밖이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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