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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보험 광고부터 보험금 지급까지…보험영업 전 과정 점검

최보윤 기자

금융위원회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 광고부터 보험금지급까지 보험영업의 모든 과정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보험산업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험서비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불완전판매비율이 높은 TV홈쇼핑의 보험 광고 행태가 개선된다. 그동안 TV홈쇼핑의 보험광고는 유리한 내용만 강조하고 불리한 내용을 축소해 불완전판매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으로 소비자가 보험광고를 보고 상품의 유불리 내용을 손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보험광고의 형식과 내용을 개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설계사나 보험대리점 등을 통한 불완전판매 문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만큼 관련 제도나 수수료 체계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복잡하고 어렵게 쓴 보험 약관이나 상품설명서, 청약서 등 역시 소비자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하고 필요시 도표나 예시, 삽화 등을 활용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또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관 내용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하도록 하고 이를 반영하지 못한 부적절한 보험상품은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전이라도 금융상품 관련 단계별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첫 번째로 분쟁이 가장 많은 보험분야를 선정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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