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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편집 안한다"…모바일 첫 화면서 뉴스·실검 제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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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뉴스 댓글 여론 조작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있던 네이버가 '뉴스 편집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지난주 선보인 뉴스 댓글 개선책을 일부 보완하는 수준의 발표가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성숙/ 네이버 대표 : 네이버는 더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습니다. 3분기 내에 이를 적용하겠습니다. 네이버 편집자가 더이상 기사를 배열하지 않겠습니다.]

뉴스 댓글 조작 사태로 홍역을 앓던 네이버가 찾은 해결책은 '뉴스 편집권 포기'였습니다.

네이버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는 '뉴스판(가칭)'을 신설하고,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1999년 처음 뉴스를 공급하기 시작한 네이버는 2004년 뉴스 댓글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서비스 개편을 거듭해왔지만, 뉴스 편집권을 내려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서도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완전히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화면은 검색 중심 화면으로 재편되며, 그 안에 담길 콘텐츠는 미정입니다.

한성숙 대표는 이날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성숙 / 네이버 대표 :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를 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구글식 아웃링크에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기존 언론사와의 계약 문제와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 간 의견이 엇갈리는 탓에 전면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다는 입장.

네이버는 아웃링크 방식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낚시성 광고나 선정적인 광고, 악성코드 감염과 같은 문제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통해 들어오는 전체 방문자 수의 7%에 해당되는 트래픽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이 뉴스 시장에 미칠 파장은 아직 미지수인 만큼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ech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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