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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삼성 지배구조 개선, 이재용 결단 필요"…대기업들 일감몰아주기 근절도 강조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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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는 사회적으로 더 용납이 안 된다며 스스로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약 6개월 만에 주요기업들과 얼굴을 마주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인 삼성과 관련해선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스스로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겁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특히 이재용 부회장께서 결정을 하셔야합니다. 이 결정이 늦어질수록 삼성과 한국 경제 전체에 초래되는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지만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이 가장 나쁜 결정이라는 것을 삼성이 알아야 합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과 관련해서는 과거 작성한 보고서를 언급하며 지분을 모두 팔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2016년 2월 경제개혁연대 보고서에는 삼성그룹의 3단계 지주사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담겨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일감몰아주기 근절을 가장 중요한 재벌 개혁 과제로 꼽았습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한 오너 일가가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갖고 있는게 논란의 핵심이라며 이를 자발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 보유하지 못하도록 법률로 제약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재계에서 모범규준의 하나로 지배주주 일가는 가능한 그룹의 핵심만 보유하고 비상장 회사의 주식은 보유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해 주십시오.]

삼성을 제외한 다른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거나 나설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재벌개혁 2탄은 일감몰아주기 해소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pje35@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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