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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평화는 기회"…대북사업 준비 '시동'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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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남북 화해 국면이 조성되면서 금융권도 대북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될 북한의 인프라 사업이 국내 금융권에 새 먹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의 각종 사회간접자본 수요는 150조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도로 포장률이 한자릿수에 그치는 등 인프라 시설이 개도국 수준에도 크게 못미칩니다.

글로벌 금융권도 북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한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전화를 걸어와 북한이 개방하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개발 규모가 막대한 만큼 민간의 참여도 필수입니다.

은행 등 금융권도 최근 성장에 한계를 맞은 만큼 북한시장이 새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들도 대북사업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은 한일중 정상회담과 함께 열린 비즈니스서밋에 참석해 일본, 중국기업들과 관련 사업 기회를 논의했습니다.

KB금융도 최근 기업투자금융 그룹장 회의에서 북한 관련 금융 연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기업은행도 기존의 통일금융준비위원회를 이달 안에 확대 개편해 북한지역 중소기업 지원안 등을 본격적으로 구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윤석 / 금융연구원 북한금융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 사회간접자본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국제 투자자나 금융회사들 입장에서는 향후 북한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매우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못 갖춘 북한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시장인 만큼 다양한 기업투자금융 모델이 필요합니다.

금융권에서는 민·관협력과 국제 자금조달을 비롯해, 국내 금융사의 중동 시장 진출을 통한 이슬람금융 유입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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