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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강동 아파트값 떨어졌다…"재건축 약세 탓"

김현이 기자

5월2주차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단위는 %. <자료=부동산114>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가격 오름세가 멈추는 분위기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이다.

이 기간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도심권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중구(0.33%)·동작구(0.17%) 등에서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0.06% 올랐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값은 0.02% 떨어지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강동(-0.02%)·송파(-0.01%)·강남(보합) 등은 전체 아파트 시장이 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 지역에서 거래 없이 조용한 가운데 일부 매물 품귀로 인해 호가 정도만 오르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신도시는 0.01% 상승,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 △동탄(0.01%) 등을 기록했다.

△성남(0.05%) △용인(0.05%) △부천(0.02%) △수원(0.02%) △안양(0.02%) 등이 상승했고, △시흥(-0.25%) △평택(-0.08%) △안산(-0.06%)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5%, 신도시 0.07%, 경기·인천이 0.08%로 모두 하락했다. 갭투자 매물 증가와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매물이 쌓이며 전세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권 내 시흥(-0.72%)이나 안산(-0.22%)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은 기존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오는 7~8월 보유세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새 아파트 입주 여파와 매물 적체로 세입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분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내리막길 행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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