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해상서 600톤급 바지선 화재…인명피해 無
이유나 기자
전남 광양시 송도 앞 해상에서 바지선이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오전 9시5분쯤 전남 광양시 송도 앞 해상을 지나던 화학제품 운반 바지선 H호(600톤급·승선원 4명) 탱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H호 승선원들이 자체 소방시설로 30여분만에 진압했고, 다행히 탱크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도 없었다.
H호는 실려있던 벤젠을 하역한 후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던 도중 빈 탱크 청소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탱크 내부에 남아있던 잔류가스 제거를 위해 설치한 임시 팬이 탱크 바닥으로 떨어지며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H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