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차세대 '5대 신사업' 금융지원 강화

[사진=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망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식. 홍순욱(왼쪽부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부회장, 조승현 산은 부행장, 염용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 박희병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전무.©뉴시스 ]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KDB산업은행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5대 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산업은행은 5대 신산업 중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바이오·헬스 케어 분야 협력을 통한 유망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대 신산업이란 최근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국가 주력 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산업이다.

산은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올해 12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 5대 신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으로 산은은 투·융자 복합 금융플랫폼인 'KDB-CIB(기업금융(CB)과 투자금융(IB)을 종합한 복합금융) 융합프로그램'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공동 지원하게 된다.

산은은 KDB-CIB 융합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 등 담당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유관기관 및 기업체 앞 동 프로그램의 홍보, 기업 추천 및 기업체 지원 등을 맡는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회원사들의 금융 니즈 파악 및 추천 등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조승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최근 산업구조 전환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5대 신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이에 대한 금융지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