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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저축은행①] 대출심사 고도화…'AI'로 승부수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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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저축은행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총량규제, 최고금리 인하 등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섭니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공지능을 대출심사에 도입하는 등 디지털 혁신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올 초 모든 대출상품에 AI 기술을 도입한 OK저축은행.

도입한지 이제 막 3개월을 넘겼지만, 고객 승인율이 늘고 부실률이 줄었습니다.

[송여경 / OK저축은행 사원 : 다양한 고객 패턴을 신용도로 평가해 고객에 맞는 한도와 금리를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적용했습니다.]

저축은행들은 AI와 머신러닝을 적용해 자체 대출심사 모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 고객인 중저신용자의 대출리스크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데다, 우량고객을 선별해 고객 이탈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챗봇과 채팅상담을 결합시켜, 고객 접점을 늘리기도 합니다.

시·공간 제약 없이 대출 등 상담이 가능하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겁니다.

[김태섭 / OK저축은행 부장 : 향후 모바일 전용 예금적금 상품은 물론 모바일로 이용하기 어려운 담보대출과 중금리 신용대출상품을 탑재해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 머신러닝을 적용한 자체 대출심사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웰컴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회사들이 15개 정도의 항목변수를 사용해왔다면, 웰컴이 고객 심사에 사용하는 정보는 최대 500여개 이상.

그 결과, 심사등급의 변별력은 기존 신용등급 체계보다 3배 이상 높아졌고, 대출이 거절됐던 고객들의 승인률은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김재식 / 웰컴저축은행 전무 : 체계화된 스코어를 통해 기존보다 3배 정도 변별력을 키웠고 부실률은 15% 정도, 신용정보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 부실을 30%까지 감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최고금리 인하에 예대율 규제로 수익확보가 어려워진 저축은행들. AI와 머신러닝을 앞세운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입니다.

[촬영: 조귀준]
[편집: 진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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