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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SS 반대의견 제시에 "모비스 주주에게 더 이익" 반박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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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종근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ISS는 회원사들에게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에 이어 ISS도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ISS가 순환출자와 일감몰아주기 규제, 자본시장법 등 국내 법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의견을 제시했다"면서 "ISS가 이번 개편안이 현대모비스 주주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했지만 정반대로 이번 개편안으로 현대모비스 주주는 이익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ISS는 1985년 설립돼 뉴욕과 캐나다,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13개국에 1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ISS의 의결권 자문을 받는 회원사는 전 세계 1900여곳에 이릅니다.

ISS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의 이유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이 현대모비스에 대한 가치평가를 낮게 하고 있고 분할합병에 대한 전략적 이유 역시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ISS의 자문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48% 수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개편안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하다는 ISS의 의견에 대해 반박 의견을 내놨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는 주주의 경우 현대모비스 주식 79주와 글로비스 주식 61주를 받게 돼 현재 주가로 계산해도 이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분할합병으로 현대모비스는 미래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글로비스의 성장은 곧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로 그 성과가 확산되는 구조이고 이는 현대모비스 주주의 이익으로 재차 귀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합병가치 비율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이익창출능력 현금창출능력 비율과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에서 평가한 양사의 가치비율도 본 분할합병 비율과 유사해 이번 분할합병은 양사 주주들에게 공정하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 세계 장기 투자자 및 당 그룹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투자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주주들이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주주총회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고,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의 당위성과 취지에 대해 시장과 주주에게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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