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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에 전운 감도는 금융당국…삼성물산도 도마위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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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앵커멘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금융당국과 시장의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삼성 관련 인사를 위원회에 배제하는 등 공정성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이민재 기자, 감리위 부터 예상되는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내일(17일) 오후에 삼성바이오에 대한 첫 번째 공식 회의인 '감리위'가 열립니다.

감리위는 먼저 현장에서 바로 대심제 운영 여부부터 결정할 예정입니다.

대심제를 하게 되면 금감원과 삼성바이오가 한 자리에서 각자 판단 근거를 설명하게 됩니다.

또 세부 사안을 살펴볼 소위원회 구성도 다룰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감리위가 양측이 준비한 설명과 삼성바이오와 관련된 모든 맥락을 검토하는 데 대부분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감리위 이후에는 최종 결정 의사기구인 증권선물위원회로 이번 사안이 넘어가게 됩니다.

금융위는 빠르면 오는 23일, 늦어도 다음달 7일에는 증선위에서 이번 삼성바이오 안건을 다루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는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리위부터 논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금융위는 감리위가 행정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금융위는 심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밀유지 서약서'을 받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삼성과 관련된 위원 1명을 이번 심의에서 제외하는 것 과 더불어, 감리위의 속기록을 남겨두는 등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감리위의 주요 쟁점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김용범 부위원장은 삼성바이오에 대해 "금감원이 직접 감리하고 조치 안에 담긴 것을 보겠지만 관련된 맥락까지 같이 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바이오와 관련된 모든 사안을 들여보겠단 건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도 이번 감리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 기준 변경으로 삼성바이오의 가치 부풀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에 유리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금감원도 관련 감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에서 관계사로 변경해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시장가로 변경한 것에 대한 고의성 여부도 중점 논의 사항입니다.

삼성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회계처리를 변경했단 입장인데, 금감원은 이 부분에 대해 일관성 부족 등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 이번 금감원의 사전조치 공개 관련 논란과 더불어, 삼성바이오 측이 금감원에 회계위반 근거를 요청하는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이번 절차의 정당성에 대한 논의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민재(leo4852@mtn.co.kr) 입니다.


[편집 : 권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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