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보안과 생산성 둘 다 잡겠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가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안성과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파수닷컴은 16일 서울 역삼동에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FDI) 2018'을 개최하고 비정형 데이터 보안·관리 솔루션과 외부협업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조 대표는 "이제 다양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객들이 쌓아가는 디지털 정보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디지털로 바꾸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민에 대한 대안으로 올해 신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개한 제품은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 ▲랩소디 에코(Wrapsody Eco) ▲스패로우 온 클라우드(Sparrow on Clould) 등이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는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효율적인 보안과 관리를 위한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이다. 관리가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들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분류해 중요 문서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랩소디 에코(Wrapsody eCo)'는 워크그룹·데이터 중심의 외부협업 솔루션이다.

문서의 저장 위치나 전달 경로에 관계없이 공유한 문서를 중심으로 쉽고 안전하게 협업이 가능하다. 내외부 각각의 채널로 전달한 파일을 워크 그룹 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달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본부를 '스패로우(Sparrow)'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독립을 통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목표다.

머신러닝 기반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통합 보안 플랫폼 스패로우는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위한 소스코드 정적 분석 도구다. 이날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스패로우를 3년내 상장한다는 단기 목표와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분야에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새로 영입된 디지털페이지 윤화섭 CTO는 '디지털페이지(DigitalPage)'에 대해 발표했다. 디지털페이지는 지능형 분석으로 사용자의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개인 맞춤형 검색을 강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인텔리전트 메모 플랫폼이다.

회사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293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0% 성장한다는 목표다. 기존 데이터 보안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고 점점 커지는 스패로우 시장에서도 대내외적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파수닷컴이 제공하는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필요한 보안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