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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SS 주장 심각한 오류"…"한국 법규 이해 못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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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단기적 이익을 추구하는 외국계 기관을 중심으로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오자 현대차가 반박을 하고 나섰습니다. 외국계 자문사가 국내 법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외국계 의결권 자문사들의 잇따라 반대의견을 내놓자 현대차그룹이 전사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은 “델파이, 오토리브 등 글로벌 경쟁 업체들도 고성장의 첨단 기술 사업군을 별도로 분할하는 작업을 했고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며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핵심 기술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SS 등 의결권 자문사들은 “분할 합병안이 명확한 사업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총수 일가의 영향력을 강화하는데 활용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권고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ISS가 국내 순환출자 및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정부의 순환출자, 일감몰아주기 해소 정책 때문입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불법은 아니지만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불법으로 규정될 수 있습니다.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대로 현대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을 하게 되면 자동차 금융을하는 현대캐피탈 등 금융계열사를 보유할 수 없고 현대글로비스의 일감몰아주기도 해소할 수 없습니다.

지주사로 전환을 하면 주주들은 단기적으로 이익이 생기지만 중장기적으로 법적 위험이 커지는 셈입니다.

외국계 기관투자자와 현대차그룹의 의견이 갈리는 이유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모비스라는 개별 회사에 대한, 단기 투자 수익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정부와의 관계,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미래 경쟁력 강화 등을 두루 보며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의 취지와 향후 비전을 최대한 주주들에게 설명해 지배구조 개편을 성사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soonwo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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