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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일가 검찰 수사 시작되자 뒤늦게 상속세 일부 납부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 기자2018/05/16 18:07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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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진그룹 일가의 상속세 탈루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한진그룹이 어제 상속세 일부를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속사실을 14년동안 몰랐다고 하더니 검찰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부랴부랴 납부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황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갑질, 밀수, 관세포탈 등에 이어 상속세 탈루 의혹까지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5남매가 상속세 납부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 등 범 한진가 5남매가 2016년 4월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던 해외 상속분이 추가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올해 1월 국세청에 상속세 수정 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 등5 남매는 2002년 조중훈 창업주의 사망으로 유럽 각국의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았습니다.

국세청이 조사한 결과 조 회장 일가가 내야할 상속세와 가산세는 총 852억 원에 달합니다.

조 회장 일가는 이를 5년에 걸쳐 나눠내겠다고 신청했고 이 중 1차분 192억원을 어제 납부했다고 밝힌 것입니다.

조 회장 측은 고의적인 탈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석연치 않습니다.

상속사실을 아는데 14년이 걸렸고 실제 세금을 내는데까지 16년이 걸렸기때문입니다.

특히 세금을 낸 것도 검찰수사가 시작된 직후라는 점에서 조 회장 측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습니다.

서울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현재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4일 해외범죄수익환수합동조사단 설치를 지시하면서 해외에 은닉된 범죄수익 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이 대한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앞서 인천세관은 밀수와 관세 포탈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세번의 압수수색을 벌였는데 서울본부 차원에서 나서긴 처음입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조사국은 조 회장 일가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가리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hyj@mtn.co.kr)입니다.



황윤주기자

hyj@mtn.co.kr

기자는 기사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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