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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못해 지었던 초소형 아파트, 이제는 흥행보증 수표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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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과거 27㎡, 39㎡ 등 초소형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 급증과 설계 혁신으로 초소형 아파트가 인기입니다. 건설사들도 임대아파트 물량을 위해 마지못해 짓던 것에서 자체적으로 나서 초소형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3월 영등포 당산동에 공급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이 단지는 전체 평균 경쟁률은 79.9대 1, 전용46㎡타입은 무려 919.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공급된 '방배 서리풀 서해 그랑블' 역시 전용 49㎡타입 4가구 모집에 409명이 청약해 10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설계 혁신으로 공간 활용도 높아졌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초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초소형 아파트는 오피스텔과 아파텔보다 개인이 사용하는 면적인 전용률이 높고,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또 실거주뿐 아니라 임대활용도도 높고, 자금조달 부담도 덜해 조합원들이 앞다퉈 분양받음에 따라 일반분양 물량이 부족해져 희소성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분양한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42㎡형이 총 135가구 공급됐는데 임대물량 외 나머지는 모두 조합원이 신청했습니다.

과천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 위버필드' 역시 35㎡와 46㎡ 등 초소형 아파트는 일반 분양분으로 나오지 않고 모두 조합원 몫으로 돌아갔습니다.

[양지영 / 양지영R&C연구소 소장 : 실수요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환금성이 뛰어나고 관리비 부담이 적다는 점, 소형 주택들도 빌트인이라든지 베란다 확장 등 평면도 구조가 많이 좋아지면서 소형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60㎡ 이하 임대주택 공급 의무화로 마지못해 건설사들이 공급했던 초소형 아파트.

하지만 설계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로 초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분양흥행을 위해 자체적으로 초소형 아파트를 전략적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aeri2000@mtn.co.kr)입니다.

(편집: 오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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