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1200억 소셜벤처 펀드 조성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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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정부가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이 뛰어난 소셜벤처에 최대 1억원의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16일 제6차 일자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셜벤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소셜벤처는 돌봄, 주거, 일자리, 환경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창의성과 기술을 토대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1200억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 투자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000억원을, 금융위원회가 200억원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소셜벤처가 사회적기업과 혼동돼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소셜벤처 가이드라인과 가치평가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민간자문단을 별도로 꾸려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예정이다.
임팩트투자기관과 은행, 공공기관 등 지원 기관의 특성을 살려 탄력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서울 성수동 일대를 소셜벤처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수동에는 소셜벤처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헤이그라운드'와 정부의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소셜캠퍼스 온(溫)', 성동 소셜벤처 허브센터 등이 집결해 있다.
헤이그라운드 빌딩은 비영리사단법인 '루트 임팩트'가 2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난해 7월 건립한 곳이다.
지역의 경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소셜벤처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소셜벤처 창업자 100개 팀에 창업공간과 기업간 네트워킹, 공유형 물류창고, 경영 애로 해소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