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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3분기 공모사 전환..연금시장서 차별화된 경쟁력 보일 것"

이충우 기자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3분기 안에 공모운용사로 전환할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이후 사모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재간접 공모펀드를 출시해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조직확대 개편 취지와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원종준 대표는 "공모펀드 운용사로 전환해 많은 사람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헤지펀드 운용 경험을 살려 변동성이 적으면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현재 170조원 수준인 퇴직연금 시장이 3~4년 안에 두배 가까이 성장한다고 한다"며 "원리금 보장 상품 비중이 90%가 넘는데 이 비중이 줄고, (위험 자산 비중이 늘게 되는 부분을) 조금만 가져와도 비지니스에 도움이 되고 우리는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다양한 펀드를 담아 퇴직연금 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중위험 중수익 공모재간접 펀드를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퇴직연금 운용에 있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는 고객이 많지만 채권 투자만해서 수익률 2%를 넘기기 힘들다"며 "적어도 5% 이상 수익률을 내려면 다른 투자대안이 필요한데 이런 재간접 펀드가 상당히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라임자산운용의 대표 메자닌 펀드인 새턴 1호는 2016년 4월 29일 설정된 이후 수익률이 50%가 넘는다.

원 대표는 "새턴펀드는 변동성은 적고, 고수익을 기록하고 있는데 분기 단위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며 "다만, 최소 3억원 이상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대중에게 공급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은 이런 새턴 펀드를 비롯해 퇴직연금용 공모재간접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는 펀드를 잘 갖추면서 연금시장에서 경쟁력있는 운용사로 자리잡겠다는 계획이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사옥을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빌딩에서 IFC 빌딩으로 옮기고, 8본부 10개팀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주식운용본부와 대체투자운용본부를 전략별로 세분화하고, 부동산 운용본부와 채권운용본부를 신설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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