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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8주째 하락…강남 전세는 15주 연속 내림세

김현이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3월말 이래 8주 연속 하락을 지속했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이달 2주차(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누적 또는 예정된 공급물량이 상당한 가운데, 금리 인상과 보유세 개편 예고 등 정부정책 의지와 높아진 가격수준에 대한 부담이 있는 데다 가까운 미래에 급등은 힘들 것이라는 여론까지 다양한 하방요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 0.01% 올랐고, 지방은 0.07% 내렸다.

시도별로는 대구(0.06%), 서울(0.03%), 전남(0.03%), 세종(0.02%), 광주(0.01%)는 상승세가 관찰됐지만, 대전(0.00%)은 보합, 울산(-0.25%), 경남(-0.20%), 경북(-0.14%), 충남(-0.13%) 등은 하락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은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관망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 위축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강남4구는 관망세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까지 이어지던 일부 균형 맞추기 상승도 거의 멈춘 상태로, 전반적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강동구는 보합, 서초구 -0.02%, 송파구 -0.05%, 강남구 -0.06% 등이었다.

이 외 광주·대구 및 세종 등은 입지조건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방 전반적으로는 약 5만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적체되어 있는 상황으로, 경상·충청 등지에서 잠재수요 대비 공급이 특히 많거나 지역기반 산업경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누적 -1.40%를 기록하는 등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방은 입지 여건이 양호하거나 매매수요가 전세시장으로 이동한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에서 신규공급 증가 및 지역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 "수도권은 경기 남부권 등 신규 택지지구 대규모 입주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0.11%를, 지방은 -0.09%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0.03%), 충북(0.03%), 광주(0.01%)는 상승, 세종(-0.63%), 울산(-0.29%), 경북(-0.15%), 경기(-0.13%), 경남(-0.13%), 전북(-0.11%), 강원(-0.10%), 대전(-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0.08%를 기록했다.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지역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을 받으면서 특히 강남4구는 15주 연속 가격이 떨어졌다.

이 외 충북은 청주시 서원구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고 광주·전남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부산·대전·울산 등은 하락세가 주춤했지만 세종시는 대규모 신규 입주(2-1생활권)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원·충청·경상권 등도 공급증가에 따른 전세물량 누적으로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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