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삼성바이오 감리위 오늘 첫 회의…분식회계 의혹 전격 심의

이수현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오늘 처음 열립니다. 금융감독원과 삼성 측의 의견이 크게 엇갈려 날선 공방이 예고됐는데요, 사안이 복잡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회의가 오늘 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수현 기자~!


[기사내용]
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감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오늘은 분식회계 여부를 두고 크게 대립하고 있는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측이 각자 의견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전문가들이 심의하는 첫 자리입니다.

설립 후 4년 동안 적자를 내던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5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변경으로 2조 가까이 흑자를 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계처리를 바꾼 근거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함께 세운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회계처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금감원은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을 알고도 삼성바이오가 회계처리를 변경했다는 입장입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에 대한 의사를 밝힌 문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감리위에서 이 같은 결정적 단서가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감리위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기구로, 안건에 대한 최종 결정은 향후 증선위에서 결정됩니다.

앞서 감리위원 구성의 공정성 시비도 불거졌지만, 본인의 동생이 삼성에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민간 감리위원 1명만 제척됐습니다.

금융당국과 삼성의 힘겨루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감리위원들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대우조선해양 대규모 분식회계의 경우 감리위와 증선위가 각각 3회에 걸쳐 열렸기 때문에 이번 사안도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정부청사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