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헤지스, 하반기 남성 화장품 출시…"라인업 확장"

[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LF(대표 오규식)는 오는 9월 남성 화장품 라인인 '헤지스 맨 스킨케어'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고민 등을 분석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헤지스는 폴로, 빈폴과 함께 현재 국내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빅3'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과 베트남, 프랑스 등 해외 패션 시장에 잇따라 진출했다. 중국에서만 3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아시아 패션 시장에서 손꼽히는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로 부상했다.

헤지스는 남성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출발해 2005년 여성라인, 2008년 액세서리 라인, 2009년 골프 라인에 이어 2013년에는 아이웨어(안경&선글라스), 2016년과 2017년에는 침구와 주얼리 라인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토털화를 통한 브랜드 외형 확대에 주력해왔다.

샤넬과 디올,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과 같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기 위해 화장품 라인 출시를 결정했으며, 오는 9월 남성 스킨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선크림, BB크림, 향수 라인까지 제품군을 확대, 라인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올 9월부터 우선 국내 주요 백화점과 헤지스 플래그십스토어, 고급 H&B(헬스&뷰티) 스토어 등 고급 유통망을 중심으로 남성 화장품 라인을 전개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권 LF 상무는 "스몰 럭셔리의 대표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화장품 라인 확충은 헤지스의 신흥 해외 시장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필요한 품목을 차근차근 확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안지혜 기자 (why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