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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시장 급랭, 공급 부족-집값 폭등 시나리오 우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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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억대 재건축 부담금이 등장하면서 주요 재건축 단지 사이에서는 사업을 늦추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고 향후 주택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반포현대의 예상되는 초과이익환수 부담금은 1인당 1억3,569만원.

당초 조합이 예상했던 850만원과 수정후 7,000만원대와 차이가 큽니다.

억대 부담금이 현실화되면서 덩달아 인근 재건축조합들의 부담도 커졌습니다.

대치쌍용 2차의 경우 부담금을 1억원 정도로 예상했지만 이번 산정 기준을 반영하면 4억원대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강남4구의 부담금을 4억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조합들 사이에서는 결국 사업 연기를 고려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남의 한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집값이 내려가거나 투기과열지구가 풀리는 그 시점에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설사들의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해외 수주실적이 좋지 않은 탓에 그나마 수익성 높은 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건축이 연기된다면 건설사들의 수주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주택공급 부족 문제도 제기됩니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다 보니 계속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

[양지영 / R&C연구소 소장 : 사업의 진척도를 느리게 할 수 있는 영향을 주는 것이고 장기적으로 공급 감소로 수급 영향을 크게 줘서 집값을 올리는 역효과를 줄 수 있죠.]

부담금 외에도 양도세나 보유세 부담까지 가중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재건축 조합과 건설사들의 부담은 갈수록 더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mjw@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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