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우리은행 지주 전환 7개월 소요…이후 정부지분 매각"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지주 전환이 완료되는데 6~7개월 걸릴 것이라며 이후 잔여 정부 지분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 매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1일 서울 정부 청사에서 동산금융 활성화 브리핑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은행 지주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금융위도 인정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우리은행은 금융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언하고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 통합 고객관리, 계열사 연계 서비스 및 다양한 복합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이 시장에서 경쟁에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며 "우리은행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되 (우리은행 지주 전환이) 잔여지분 매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로 추진한다고 해도 완료되는데 6-7개월 걸리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완료된 다음에도 매각이 가능한 기간 제한이 있다"며 "매각가치 회수 금액 최대화가 가능하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조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