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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수금 확보' 동분서주...4%대 특판적금도 등장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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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7월부터 예대율 산정방식이 바뀌면서 은행권의 예수금 조달 경쟁이 치열합니다. 연 4%대 고금리 특판 예·적금 출시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 정작 은행들은 뒤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개인사업자대출 축소를 위해 추가 예대율 규제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새 예대율 관리에 따라 은행권이 예수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손쉬운 가계대출 영업관행을 바로잡고 기업대출을 늘리기 위해 예대율 산정 방식을 손봤습니다.

은행의 예대율 산정시 가계대출에는 15% 가중치를 두고 기업대출은 역으로 15% 낮게 책정한 겁니다.

예대율을 100% 이내에서 관리해야 하는 은행들은 예수금과 기업대출을 늘리거나 가계대출을 줄여야 합니다.

당장 가계대출을 줄이기 어려운 은행들이 공격적인 예수금 조달 경쟁을 벌이면서 연 4%대 고금리 특판 예적금도 등장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계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KB국민은행의 경우 4개월만에 예수금이 5조7천억원 늘었습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5조원, 12조원 증가해 이미 지난 한해 예수금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까지 맞물리면서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분기 정기예금은 6년반만에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습니다.

통상 은행들은 예금 이자율에 맞춰 대출금리를 올려왔지만 당국이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고 있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

여기에 금융당국은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예대율 가중치 15%를 부여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은행들의 압박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은행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규제 시행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거나 가중치를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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