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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포기…29일 주총 취소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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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를 분할 합병하는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편안을 취소했습니다.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잇따라 반대 의견을 표시하면서 의결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개최하려던 주주총회를 취소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오늘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29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의결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국내 A/S, 모듈 사업부를 분할해 글로비스와 합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등 미래차 개발에 전념하고 현대차에 대한 지원은 글로비스가 통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공개적으로 반대의사를 표시했고 이후 ISS 등 의결권 자문기구가 잇따라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합병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 권고를 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 역시 투자위원회가 찬반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 행사 전문 위원회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지분 구성은 정몽구 회장 등 총수일가와 계열사 지분이 30.1%, 국민연금 9.8%, 외국인 주주 48% 등입니다.

분할합병은 특별결의 안건이라 2/3이상 찬성표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의결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주주들의 반대 의사 표시가 많았던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많은 주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다시 고민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soonwo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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