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추경예산 1조5651억 편성…창업·벤처에 7116억 지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진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 예산안으로 1조5651억원이 편성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체 추경 예산인 3조8317억원의 41% 수준이다. 추경 예산 편성으로 중기부의 올해 예산은 총 10조4212억원으로 증가했다.

중기부는 우선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오픈바우처 1013억원, 팁스(TIPS) 282억원 등 8개 사업에 7116억원을 지원한다.

7116억원 가운데 모태조합 출자에만 창업초기 1200억원, 혁신성장 800억원, 일자리매칭 500억원 등 총 2500억원이 배정됐다.

또 창업자금 융자에는 창업기업자금 1300억원, 청년전용 200억원 등 총 18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청년재직자·스마트공장 지원 등에 1575억원, 소상공인 융자·복합청년몰 조성 등에 3704억원, 지역경제 안정화 등에 3256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의 지원금을 합해 16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내일채움공제에 897억원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또 ICT스마트공장 보급에 547억원을 투입해 기존 계획인 스마트공장 2000개에 추가로 800개를 보급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기존 청년몰 11곳을 확장하는 데 71억5000만원, 복합청년몰 3곳을 신규 조성하는 데 45억원 등이 배정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추경안 편성 배경에 대해 "청년 실업률 악화 등 청년고용 여건이 열악해짐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일자리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 군산공장 폐쇄결정, 성동조선의 구조조정 등으로 해당 지역에 대규모 실업이 우려됨에 따라 지역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며 "해당 대책들을 신속히 이행해 청년실업 완화 및 청년일자리 확충,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진규 기자 (jkmedia@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