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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갈등 일단락으로 상승…다우 1.21%↑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일단락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가 1.21%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20포인트(1.21%) 상승한 2만5013.2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2만5000선을 넘은 건 지난 3월13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0.04포인트(0.7%) 상승한 2733.01로 장을 끝냈다. 11개 주요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산업(1.5%), 통신(1.5%) 에너지(1%), 정보기술업종(0.8%) 등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94.04로 전일대비 39.70포인트(0.5%) 올랐다.


미중은 지난 19일 2차 무역협상을 마친 뒤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를 상당수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구체적인 무역흑자 축소목표 금액 등을 제시하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막대한 양의 추가적인 농산물을 사기로 합의했다. 수년간 우리의 농부들에게 일어난 최고의 일들 중 하나일 것"이라며 "중국과 관련, 장벽과 관세가 처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간 무역전쟁은 일단 사그라들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부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향후 세부적) 협상이 성공적이지 않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에 지난해말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거의 반납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오른 93.84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중간 무역협상 타결이 달러 상승을 주도했다. 달러/유로는 전일대비 0.0085% 오른 1.1792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보합세인 111.05엔으로 거래됐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미국 유가는 3년반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96센트(1.4%) 오른 72.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14년 11월 26일 이후 최고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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