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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고로 美 운전자 사망…자율주행 여부 조사중

박소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라몬시 부근에서 갓길을 벗어나 연못에 뛰어든 테슬라 승용차. 이 사진은 KNTV가 촬영해 NBC지국에서 방영되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교통당국은 숨진 운전자가 사고시 자율주행모드로 운전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사진=뉴시스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자동차가 도로에서 이탈, 남성 운전자가 사망했다.

미국 교통당국은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갑자기 방향을 잘못 틀어 갓길 울타리에 충돌한 뒤 연못에 뛰어들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날 아침 테슬라 모델S 승용차를 연못에서 끌어냈으며 안에는 남성의 시신이 들어있었다고 대니얼 자코비츠 대변인이 말했다.


하지만 이 자동차가 사고를 낸 순간에 자율주행 모드였는지, 아니면 운전자가 과속이나 음주 운전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 차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울타리를 치고 계속 둑을 달려내려와서 사유지 연못에 뛰어들 정도로 대단한 고속으로 운행중이었다고 밝혔다.


연방교통안전국 등 교통당국들은 테슬라 자율주행차들이 최근 잇따라 사고를 낸 것이 자율주행장치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테슬라 모델 X 밴차량이 캘리포니아에서 '고속도로 주행 속도'로 운행 중에 중앙분리대 콘크리트 벽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기 때문. 교통당국의 조사 결과 그 차는 자율주행장치를 켜 놓은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


더불어 이달 초 유타주에서 일어난 테슬라차의 사고도 차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모드인 오토파일러트가 켜져 있었다. 테슬라 모델S 승용차가 플로리다에서 고속주행중 방벽에 충돌해 화재가 났으며 18세의 탑승자 두 명이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러트는 반자동 자율운행차량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자동운전장치이다. 이 장치는 차량 전면과 양쪽 옆, 후면에 있는 카메라와 자동 센서로 도로의 차선을 인식하고 근처의 다른 차량들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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