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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 놓고 노조·사추위 정면 충돌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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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가운데 사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김 후보자의 전력을 문제 삼아 선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한 상황인데요. 사장 선임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기사]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을 놓고 노조와 사장추천위원회가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된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의 전력을 문제 삼으며, 사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 후보자가 2004년 현대건설 재직 당시 공직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고, 2011년 삼성물산 부사장으로 재직 시 1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유발했던 프로젝트의 책임자"라며 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된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같은 전력은 '도덕성과 윤리성 그리고 대규모 부실책임에 결격사유가 없어야한다'는 사추위의 사장 자격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사추위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후보자가 현대건설 재직 시 뇌물을 공여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불기소된 바 있고, 삼성 로이힐 프로젝트 역시 전결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게 사추위의 입장입니다.

사추위의 해명에 노조는 또 다시 반박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선임 중단을 촉구하며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는 25일에는 산업은행 앞에서 사장 선임 반대 집회도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이르면 내일(2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 후보자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할 것으로 보여 사장 선임을 놓고 대우건설의 내홍은 또 다시 깊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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