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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만으로 퇴직연금 운용 가능...연금 수익률 끌어올릴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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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 등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금융상품을 타겟테이트 펀드(TDF)라고 하는데요. 이 펀드로만 퇴직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방안이 허용됩니다. 퇴직연금 상품의 원리금 보장상품 쏠림현상을 개선하고 저조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지 주목됩니다.

[기사]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1.88%.

재작년 1.58%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2%를 밑돌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에도 좀처럼 원리금 보장 상품 쏠림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퇴직연금에서 원리금 보장상품 비중은 지난해 기준 91.6%.

이에 금융당국은 타겟데이트 펀드 투자제한 규제를 완화해 연금상품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타겟데이트펀드, 즉 TDF는 근로자의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규제 완화로 주식 비중이 80% 이내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TDF는 퇴직연금 자산의 100%까지 투자가 허용됩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TDF를 포함해 펀드의 주식비중이 40%를 넘는 경우 연금자산의 70%만 투자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9월 안에 퇴직연금 감독규정이 완료돼 규제가 개선되면 TDF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 미래, 한투, 케이비, 신한BNP, 한화, 하나UBS운용이 TDF를 운용하고 있고, 키움운용이 조만간 시장에 새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별로 국내외 위험자산, 안전자산 투자비중에 차이가 있는만큼 투자자 성향에 적합한지 전략을 꼼곰히 따져봐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장호 / 하나UBS자산운용 본부장 : 장기간에 투자할만한 다양한 자산에 고르게 분산하는 것이 중요하고, 분산효과를 최대화하는 자산배분을 중요시하는데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동시에 펀드에 넣어서 감수하는 위험대비 수익률을 높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장기로 투자할수록 수수료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운용사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봐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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