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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7 씽큐, 초기 반응은 '미지근'…얼어붙은 번호이동 시장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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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의 'G7 씽큐'가 지난주 시장에 나왔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더 차분합니다. 스마트폰의 교체주기가 길어진 데다 기기변경이 대세로 자리잡았기 때문인데요. 자급제폰으로도 동시에 출시된 만큼 장기전으로 접근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기사]
LG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G7 씽큐'.

화질과 음향 등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입니다.

전작인 G6와 V30보다 예약판매량이 높아 이통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출시 후 시장은 예상보다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G7씽큐 출시 첫날인 18일 번호이동 건수는 1만2987건, 그 다음날에는 1만5145건을 기록했습니다.

21일에는 2만20건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시장 과열 기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했습니다.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가 2년을 넘기면서 1년 마다 나오는 신제품에 대한 공급을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5% 요금할인 등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탓에 이통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소극적으로 책정한 점도 한 이유입니다.

삼성과 애플에 비해 이용자 충성도가 높지 않아서 마케팅 비용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사라는 겁니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 판매수수료 받는 자체가 하도 단속이 심해서 예전처럼 몇십만원 빼준다 이게 어려워요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상대적으로 그렇게 판매를 해야하는 단말기들인데 사실 못하니까….]

하지만 'G7 씽큐'가 자급제폰으로도 출시된 만큼 장기적인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실제 11번가에 따르면 씽큐의 자급제폰 예약판매량은 전작인 6G 언락폰의 4배를 기록한 상황.

차분하게 첫 주말을 보낸 씽큐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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