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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올해 IMD 국가경쟁력평가 27위…2단계 상승

이재경 기자

스위스의 IMD(국제경영개발대학원)가 63개국을 대상으로 2018년 국가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가 종합순위에서 2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박근혜 정부 말기였던 지난 2016년과 2017년 평가에서 29위로 2008년 이후 최저성적을 기록한 후 올해 두 계단을 뛰어올랐다. 지난 2009년 이후 9년 만에 27위로 복귀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번 순위 상승에 대해 국내경제의 안정적 성장과 핵심부문 인프라 확충이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총 4개 부문의 평가 가운데 우리나라는 경제성과나 정부 효율성 부문에선 순위가 개선됐고 인프라 부문에선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업 효율성 부문에선 여전히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제성과 부문에서 새정부 출범후 불확실성 해소, 투자심리 등 개선 영향으로 국내경제·국제투자 부문과 전반적 순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국내총생산은 14위에서 12위로, 국내총투자는 4위에서 2위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입은 28위에서 22위로 올라섰다.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도 정부 비효율과 국정공백 등 불신 요인이 수습된 측면에선 인정을 받았다.

정부정책의 투명성이 46위에서 35위로, 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되는 정도도 49위에서 44위로 상승했다.

사회여건 및 기업여건은 새정부 출범 이후 사회갈등 및 정치불안 완화 등으로 일부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사회응집력은 55위에서 37위로, 정치불안 위험도는 59위에서 45위로 개선됐지만, 사업수행시 법.제도적 지원은 57위를 유지했다.

기업 효율성 부문에선 전반적 순위는 여전히 4대 분야중 가장 취약했다.

그럼에도 근로여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등이 개선됐다.

연간 평균 근로시간은 25위에서 10위로 뛰어올랐고, 기업 윤리경영은 52위에서 42위로 소폭 변동했다.

노동시장은 대립적 노사관계와 낮은 동기부여, 경영관행은 경영진에 대한 불신과 불투명한 기업경영 등으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근로자에 대한 동기부여는 59위에서 61위로, 경영진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60위에서 62위로 뒷걸음질쳤다.

인프라 부문에선 기술, 과학, 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학생당 공교육비는 18위에서 4위로, 중·고등학교 취학률은 16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기업의 혁신역량 수준도 34위에서 31위로, 산학간 지식전달 정도는 32위에서 29위로 개선됐다.

IMD는 우리나라가 거시경제 안정적 성장과 기술, 과학, 교육 등 핵심부문 인프라 확충 등을 바탕으로 국가경쟁력이 제고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노동시장 및 경영관행상 구조적 문제, 각종 규제 등이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평가에서 미국이 3단계 상승해 1위를 차지했고, 홍콩이 1단계 하락해 2위,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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