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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② '빠르고 믿을 수 있게'…신탁으로 몰리는 재건축 조합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 기자2018/05/24 11:25

뉴스의 이면에 숨어있는 뒷얘기를 취재기자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뉴스 애프터서비스, 뉴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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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방금 보신 단지가 거의 첫 성공 사례라고 할 만큼 아직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현이 기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재건축이라고 하면 조합을 사업 주체로 생각하는데 방금 리포트에서는 조합도 나오고, 신탁사도 나왔잖아요. 조금 복잡한데 관계가 어떻게 되는겁니까?

기자>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2가지 형태로 가능합니다. 방금 영상에서 본 경우는 이미 재건축 조합이 설립된 후에 신탁사가 사업대행자로 선정된 경우입니다.

또 조합이 설립되기 전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신탁사를 아예 시행자로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조합설립 인가 단계를 안 거치기 때문에 사업 기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관심 있었던 분들이라면 한 단지에 재건축 추진위만 두개 설립된 복잡한 경우를 종종 보셨을 겁니다.

이런 문제를 정리하고 재건축 조합을 설립할 때까지는 평균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앵커>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아무래도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는 것 같은데, 신탁 방식에 이 외에도 장점이나 혹은 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네. 사실 집은 개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자산 중 하나죠. 그렇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에서는 분담금이 굉장히 예민한 문제입니다.

특히 아파트는 가구수가 많기 때문에 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의 비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하지만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금융감독원의 통제를 받는 신탁사가 사업자금을 관리하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을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신탁방식은 아무래도 '한가구당 몇백만원' 또는 '분양물량의 몇 퍼센트' 이런 식으로 수수료가 있기 때문에 재건축 분담금이 기존보다 더 비싸다는 인식도 있는데요.

재건축 사업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융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런 신탁방식 재건축을 시행하는 곳은 어디가 있나요?

기자> 한국토지신탁을 비롯해서 대토신, 한자신, 코람코, KB부동산신탁 등 여러 신탁사들이 재건축이나 재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요.

신탁 정비사업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개정하면서부터 가능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본 용운주공이 분양까지 마친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에는 신길이나 흑석, 방배 등의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신탁방식을 채택했고요. 지방에서는 인천 학익, 부산 범일 등에서도 진행 중입니다.

또 재건축 초기단계인 여의도에도 신탁 붐이 불고 있는데요. 시범, 한양, 광장 등등 여러 단지들이 있고 노원구에서도 상계주공5단지가 신탁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재건축 시장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신탁 방식 정비사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김현이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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