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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젊은피 수혈' 속도…KB "5년간 4,500명 채용"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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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금융이 5년 동안 4,500명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은행권이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규채용과 희망퇴직을 동시에 늘려 항아리형 인력 구조를 탈피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조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국민은행이 개최한 취업 박람회입니다.

KB금융지주 계열사 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해 인재를 물색합니다.

[박종범 / 구직자 : 직접 인사 담당자 분들과 얘기를 하면서 우리가 몰랐던 정보를 접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이런 자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는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박람회를 통한 취업 기회가 확대됩니다.

국민은행은 박람회 참가 기업에게 신규채용 1명당 100만원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도 인하해줍니다.

KB금융도 올해 전년보다 20% 증가한 1,000명을 채용하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4,500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허인 / 국민은행장 : 늘어나는 부분들은 대개 아마 IT나 디지털이나 하는 그런 쪽에 앞으로 많이 필요할 인재를 확보하는 쪽에 배정이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 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는 고용 확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2,400명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26% 증가할 전망입니다.

은행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항아리형 인력 구조를 깨겠다는 목표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말 4대 은행들은 희망퇴직으로 모두 2,500명을 줄였습니다.

책임자급 이상의 인력을 내보내고 '젊은 피'를 수혈하는 추세입니다.

금융당국도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 은행권의 희망퇴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자리를 둘러싼 세대 갈등을 비롯해,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어, 올해 희망퇴직을 둘러싼 노사 협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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