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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에 금리 동결한 한은...7월 금통위 '갈림길'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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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다시 한번 동결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의 경제위기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침체된 국내 고용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과인데요. 미국의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한은의 고민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기사]
위축된 고용지표는 경기 후퇴 시그널로 인식됩니다.

최근 신규 취업자수를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0만선이 붕괴되며 석달 연속 10만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경기침체' 초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달성을 종전대로 3%로 유지하면서 경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총재도 성장률 전망을 유지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지난 통화정책 방향 정책 결정 이후 일부 이머징 이코노미에서의 금융불안도 있었다. 여러 가지 불확실성 높아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성장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도 늦추면 안되겠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은 다음 금통위를 앞둔 한은의 셈법을 한층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 연준은 이번에 공개한 FOMC 회의록을 통해 '통화완화를 또 제거하겠다'며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미 역전된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차가 0.5%P 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으로 외화유출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뜻입니다.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물가상승률도 하반기부터 자츰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은이 하반기 한차례 금리를 올릴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고용 쇼크' 해소 여부가 인상시기를 가늠할 주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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