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노조무력화' 결국 본사까지 압수수색…긴장하는 삼성전자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삼성전자 계열사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모회사 삼성전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히 압수수색 대상이 인사, 재무, 홍보 등 경영 전반을 관장하는 경영지원실이어서 삼성전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기사]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의혹에 대한 수사가 결국 삼성전자 본사로까지 번졌습니다.

검찰은 오늘(24일) 오전부터 삼성전자 수원 본사 경영지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 뒤 4번의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결국 모기업인 삼성전자까지 압수수색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 15일 검찰은 노조와해 공작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모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를 구속하면서 삼성그룹 등 윗선에 대한 수사 확대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입수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삼성전자 임원 등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그룹에서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칼끝이 모회사로 향하면서 삼성전자는 어느때 보다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검찰이 압수수색한 경영지원실에는 인사뿐만 아니라 재무, 법무, 홍보 등이 소속돼 있어, 압수수색이 또다른 수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겁니다.

실제 노조와해 수사 역시 지난 2월 사흘 동안 진행된 삼성전자 서초 본사 압수수색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다스 소송비 대납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이른바 노조파괴 문건으로 알려진 '2012년 S그룹 노사전략'을 발견해 관련 수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압수수색때처럼 또 생각지도 못한 다른 의혹이 터져나올 수도 있다"며 "삼성으로선 긴장할 수 밖에 없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