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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가구당 소득 증가하고 있지만 '소득 격차' 역대 최대

1분기 가구 소득, 476.3만원…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
염현석 기자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소득부분 가계동향 조사'를 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6만3천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분기보다 3.7% 상승한 수치이며 추이를 살펴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소득 수준이 상승한 것으로 나오고 있지만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문제가 작지 않습니다.

하위 소득 20%인 1분위와 그 다음 단계인 2분위 소득은 줄었습니다.

1분위의 월평균 소득은 128만6천원으로 1년 전보다 8%나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2분위 역시 4% 줄어든 272만2천원의 월평균 소득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간층인 3분위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3분위는 작년 1분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1년 전보다 0.2% 증가한 403만5천원의 월평균 소득을 올랐습니다.



월평균 소득이 낮은 계층은 소득이 오히려 줄고 중위층 역시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과 달리, 소득이 많은 상위 계층은 소득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4분위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3.9% 상승한 561만3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위 20%에 속하는 5분위는 1015만1천원의 월평균 소득을 기록해, 같은 기간 9.3%나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많을수록 증가율이 커지다보니, 상위권과 하위권의 소득 격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이 벌어졌습니다.

소득 격차를 알아볼 수 있는 수치인 분기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의 경우 올해 1분기 5.96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상위 20%와 하위 20%의 월평균 소득 차이가 6배에 달한다는 의미입니다.


통계청은 "고소득층의 소득이 크게 늘면서 전체 소득이 올라갔다"며 "저소득층 대부분이 고령화로 근로소득이 크게 줄면서 소득 격차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하위 계층의 일자리 감소 등은 확인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없어, 최저임금 인상 저소득층 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분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카드로 보는 뉴스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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