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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대건설이 재건축 시공권 따내려 금품 살포 정황 포착

김혜수 기자



경찰이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현대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5일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조합원 금품 살포와 관련된 문서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대건설이 각종 선물과 접대비 등 명목으로 100억원의 예산 계획을 세웠고, 실제 수십억 원을 쓴 내역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실제 집행된 액수가 얼마인지, 어떤 형태로 선물이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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