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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선제적 해결 요구에 답하는 기업들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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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감몰아주기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라는 방침을 세우자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한화그룹은 계열 전산회사의 일감몰아주기를 해소하는 개편안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고 CJ그룹 역시 선제적으로 일감몰아주기 논란꺼리를 없앴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한화그룹이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해소 방침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전산회사를 정리할 예정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100% 보유하고 있는 전산 계열사인 한화S&C는 내부 거래 비중이 70%에 달해 일감몰아주기 회사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앞서 김 회장의 세 아들은 일감몰아주기를 해소하기 위해 한화S&C 지분 44%를 사모펀드에 매각해 간접 보유 방식으로 바꿔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 아들이 소유한 지주사가 55%의 지분을 들고 있어 규제만 회피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한화그룹은 이에 더해 한화S&C를 내부거래 비중이 미미한 한화시스템과 합병해 세 아들의 지분율을 20% 이하로 낮출 예정입니다.

한화그룹은 다음주중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CJ그룹은 이미 지난달 일감몰아주기 논란이 있던 경비 회사를 정리했습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간접 보유하고 있는 경비업체 SG생활안전이 문제였습니다.

SG생활안전은 CJ계열사의 경비 업무를 도맡아 하다보니 내부 거래 비중이 30%가 넘었습니다.

SG생활안전은 내부거래가 많은 경비업무 자체를 총수 일가 지분이 없는 CJ계열사로 넘김으로써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났습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기업들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는 법이 정한 잣대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편과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기업들의 전통적 소유구조에 일고 있는 변화의 바람이 다른 중견기업들로까지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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