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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팔고 전기도 생산하고...주유소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한다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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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양광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좋은 부지가 없다는 겁니다. 임야는 환경훼손 논란이 있고, 농지는 활용이 불가능해 관련 법 개정이 추진 중인데 전국에 있는 1만 3000여개 주유소 옥상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대전의 한 주유소 지붕 위에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이 빼곡합니다.

주유기 위쪽 지붕과 사무실 옥상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태양광 발전의 장점을 활용한건데, 생산된 전기는 주유소에서 직접 사용하거나 한전에 판매해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 1만 3,000여곳의 옥상 등 유휴부지 면적은 평균 330제곱미터(100평) 남짓으로 전체를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이릅니다.

여기에 300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면 중형 석탄화력발전소 급으로 매년 9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화큐셀 등 태양광 업계와 한국주유소협회는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산에 나섰습니다.

[이영화 / 한국주유소협회 중앙회장 : 주유소 옥상이나 이런곳은 유휴공간이라서 거기에 태양광발전을 하게 되면 노는땅에 하는거니까 주유소 회원사들의 수익창출도 되고….]

환경훼손이 없고, 접근성이 좋은 주유소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도 기대됩니다

[조현수 /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 이때까지 주유소라는데는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달하는 역할만 했었는데 거기서 에너지를 생산한다는게 큰 의미를 가질 것 같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유휴부지를 사용하면서 또 다른 면적을 줄일 필요가 없는…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주유소 태양광이 합쳐지면서 수용성, 저변성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각종 규제와 민원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주유소 태양광 사례가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규태, 영상편집 : 권혁주, CG: 정채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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