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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든2 악몽 지운다"...넥슨 1인칭 슈팅게임 신작 개발 착수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2018/05/25 15:33

넥슨이 1인칭 슈팅게임 장르 신작 개발을 재개했다. '서든어택M'과 '서든어택2'의 실패로 '서든어택' IP(지식재산권) 확장에 실패한 후 2년여 만에 다시 해당 장르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가 연이어 성공하며 넥슨이 슈팅게임 장르 지배력을 잃었는데, 신작을 통해 고토(古土) 회복에 성공할 지 눈길을 모은다.

넥슨이 지난 2016년 7월에 출시한 '서든어택2'. 그해 9월 서비스를 중료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넥슨지티에 신규 1인칭 슈팅게임 개발팀이 편성돼 프로토타입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팀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넥슨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당초 '오버워치'를 벤치마킹한 게임이 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배틀로얄 모드 등 슈팅게임 장르의 최신 트렌드를 두루 담아,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지티는 인기게임 '서든어택'을 개발한 게임하이를 넥슨이 인수해 새롭게 편재한 개발사다. '서든어택'이 국내 1인칭 슈팅게임의 '지존'이었던 만큼 넥슨지티의 해당 장르 지배력이 굳건했다.

그러나 블리자드의 '오버워치'가 2016년 상반기 출시 직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서든어택'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에 균열이 갔다. 넥슨지티의 '서든어택2'가 '오버워치'에 맞불을 놨으나 그마저 실패하며 블리자드에 국내 1인칭 슈팅게임 시장 패권을 내줬다.

'서든어택2'는 선정성 논란에 휩쌓여 홍역을 앓기도 했다. 결국 넥슨은 '서든어택2'의 서비스를 그해 9월 26일 중단하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개발비 300억원을 투입한 대작이 발매 두 달도 안되어 서비스를 중지해버린 것이다.

이후 '배틀그라운드'가 흥행하며 넥슨은 PC 플랫폼 기반의 1인칭 슈팅게임 장르에서 지배력을 상실했다.

넥슨 관계자는 "신규 슈팅게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개발 초기 단계인만큼 어떠한 게임성이 담길지, 완성시점이 언제일지를 내다보기엔 무리가 따른다"고 밝혔다.

신규 슈팅게임은 PC플랫폼과 모바일 플랫폼 모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개발과 사업화는 PC 플랫폼 쪽에 보다 더 중점을 둘 전망이다.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 등 쟁쟁한 슈팅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도 고배를 마실 만큼 국내에선 모바일 슈팅게임의 시장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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