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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분식회계' 2차 감리위, 치열한 공방…"삼자대면 진행"

이민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감리위원회에서 금융감독원, 삼성바이오, 감사인 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오전부터 서울 정부청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2차 감리위를 진행했다.

2차 감리위부터 양측의 의견을 동시에 듣는 대심제가 적용됨에 따라 오전 10시 30분 금감원과 삼성의 2자 대면이 시작됐다. 이후 금감원과 감사인(회계법인)간의 2자 대면이 현재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전환한 것에 대해 회사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삼성 측은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해 50%-1주까지 주식을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경영권 유지가 안돼 관계사로 전환했다고 반론하고 있어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 삼성, 감사인 간의 삼자 대면을 앞두고 있다"며 "김학수 감리위원장이 이번 회의가 오후 7시 전후에 마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가 2차 회의로 마무리지어질 지는 미지수다. 감리위는 2차 회의 말미에 추가 감리위 개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감리위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다음 주 31일 정례 감리위에서 다시 해당 사안을 다루게 된다.

하지만 감리위가 이날 마무리되면 금융위는 빠르면 다음 달 7일 정례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번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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