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리터당 1590.1원…3년 5개월만에 최고
문정우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뉴스1) |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값이 5주 연속 올랐다. 2015년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 가격이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값은 전주보다 13원 상승한 리터당 1,590.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이 1,59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594.92원)가 마지막이다.
휘발유 값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둘째 주까지 28주 연속 오르면서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인 1,491.3원보다 98.9원 높은 수준이다.
SK에너지는 전주보다 12.6원 오른 1,606.4원, 경유는 12.9원 상승한 1,406.9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는 13.7원 오른 1,562.7원, 경유는 14.2원 상승한 1,361.4원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리터당 1,679.1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값에 비해 89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가 경남은 리터당 1,566.8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2.4원 낮았다.
같은 기간 평균 경유 값은 전주보다 13.6원 오른 1,390.9원이다. 경유도 2015년 이후 최고 가격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